얼마전 비단잉어님 조행기를 읽다가 
  
  입질 후  릴링 중 여러차례 줄이 터졌다는 이야기에 
  
  그동안 제나름대로 느낀바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대부분의 릴링 미스중
  
  후킹된 낚시바늘이 부러지는 경우나
  
  바늘 결속줄이 끊어지는 경우보다
  
  릴 원줄 추 매듭 부분이 끊어져 
  
  잉어를 놓치는 경우가 더 많은걸로 압니다
  
  
  이런 줄터짐 현상은 대체로 밑걸림이 심한 곳에서 더 많이 발생하지요
  
  줄 끊김 부위는 
  
  힘줄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추 핀도래 매듭 부분과 
  
  장타를 위해 힘줄을 사용한다면 힘줄과 원줄 이음부분에서 끊김이 90% 입니다
  
  이런 현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대다수의 님들께서 릴 줄 5호 아니면 6호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실제 5호든 6호든 릴 줄의 순강 장력은 매우 질긴 편입니다
  
  쉽사리 끊어질 릴 줄이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입질받고 릴링 중 끊어진다 말입니다
  
  
  이런 줄 끊김현상의 대부분은 
  
  * 수차례 떡밥 투척과
  
  * 밑걸림시 강제로 당겨냈을때 
  
  그 누적된 릴줄의 피로에서 오는겁니다
  
  
  저는 떡밥투여 후 회수시 약간의 밑걸림이라도 있어 강제로 당겨냈을때 
  
  아무리 번거로워도 반드시 추고리 부분 릴 줄 매듭을 다시합니다
  
  또한 출조전 장비점검시 반드시 모든 릴줄에 매듭을 다시하곤 합니다 
  
  
  즉  5 ~ 6 호 줄에 떡밥 달아 10 여차례 원투 투척만을 했어도
  
  고리 매듭 끝부위 릴 줄의 장력은 엄청 피로해 있다는 거지요
  
  어쩌다 투척시 퍼머 현상이라도 발생한 ( 딱총 직전 ) 
  
  상태에 매듭부위 장력은 한마디로 0 입니다
  
  
  우리님들께서는 몇 호줄에 어떤 형태의 매듭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틀림없이 장타와 릴줄의 밑걸림 피로누적을 무시하여 나타난 
  
  입질 릴링시 줄터짐 현상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아무것도 아닐거라 여기고 이까짓껏쯤이야 하는 작은 방심의 누적이 
  
  어렵게 찾아온 잉어입질의 행운을 릴링 중 잃게 되는거지요
  

  
  PS : 제가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 부족이지만
  
  님들께서 새겨서 읽어주셔요
  
  
  물가에서 우리님들 릴링 모습 자주 보는데
  
  밑걸림후 추 끊어져 나오기 전에는 
  
  새 매듭 하는거 거의 보지를 못했거든요
  
  윗 글 내용 고수님들 보시면 흉보시겠지만
  
  모르거나 무시하는 님들께  훈수 한쪽 드리는 겁니다 .
  
   ( 특히 비단잉어님께 ) 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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