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맘은 벌써 물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가고 있지만 행동은 집
에서 가까운 한강에 달려 가고 있으니,에고 내팔자야...~~

장어낚시를 하러 올해 세번 정도 출조 했는데,운좋게 한마리씩은 꼬옥
잡아내어 주위에서 "환상의 어복"이라는 부러움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
니다.물론 구워 먹기 좋은 250~450g사이의 장어이지만 원래 잘 안먹는
지라 동행하신 분들께서 다 가져 갑니다.

요즘 출조시 문득 느끼는 일이지만 한강물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모래무지도 잡히고 거렁치도 무지 큰넘으로 덤비고..
수중보에선 며칠전에 철갑상어까지 나왔다고 하니깐요..

뭐그래도 공기 좋고 물이 더 좋은 곳으로 출조하시는 분들이야 말로 그저
부러울 따름이고,같이 출조해서 소주잔 기울이고 자연을 벗 삼고 싶은 맘
은 언제나 가지고 있습니다만 잘 안되네요.

멀리 출조 못하시는 서울에 사시는 잉어나라회원님들은 간혹 한강에서
떡밥 던져 붕어와 잉어를 노리기도 하고 지렁이로 장어를 노려 보기도
하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잡혀준다면 행복하지만 만나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원투 연습도 같이 해 보면 실력 늘어서 좋고 낚시벗 많이 생
겨서 좋을 것 같은데요.^^

그저 물보면 좋은 것이 현재 저의 마음입니다.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낚시할 수 있는 한강이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