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KBS에서 방영하는 스펀지에서
잉어에 대해 궁금한게 있다고 하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보자가 있는데 제보의 내용은
사람이 박수를 치면 잉어들이 모인다는 내용이라 합니다.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맞으면 방송을 할라고 생각중 이랍니다.
맞는 말이냐고 묻더군요.

맞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자연상태의 잉어들 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잉어들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경복궁 안 연못에 있는 잉어들,개인 연못의 잉어들,
가두리 잉어들(이스라엘 잉어,비단잉어 또는 F1,F2,F3들),기타 소규모 연못의 잉어들은
사람들이 지나가다 주는 밥을 먹기위해
사람의 소리가 나면 밥을 주는지 알고 모여 들수 있습니다.
사람의 소리라는 것은 발자국 소리나,박수소리,사람이 입으로 내는 특정 음
등을 얘기합니다.
과거에 가두리가있던 시절에는 사육사들의 발자국 소리를
이스라엘 잉어들이 알고 있어서 사육사가 지나가는
방향으로 고기들이 모여 들곤 했습니다.
즉,좁은 공간에 모여있는 잉어들은 사람들에게
길들여저 있어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이 내는 특정소리를
듣고 모여 들곤 합니다.

하지만 자연상태의 잉어들은 정반대라고 답변해 주었습니다.
실예로 자연상태의 잉어들이 박수소리에 모여든다면
아마도 낚시꾼들이 낚시터에서 모두 박수를 치고 있을 것 이라고

이렇게 답변을 해 주었더니
방송국 쪽에서 하는 말은
방송을 하지말아야 겠다고 합니다.

근데 저도 저렇게 답변을 했지만 직접 실험을 한것은 아니라
혹시라도 모여 들지 압니까.
이번에 출조하면 밤새도록 박수치고 있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