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낚시라면 사죽을 못 쓰지만 요즘들어서는 등산도 가끔 다니고는

합니다.

어제는 낚시 갈려니 잉어 얼굴 보기는 힘득거 같구 해서 흐린 날이지만

북한산에 등산을 했습니다.

출발 하기 전에 비가 오락 가락 하더니만 왠걸 북한산 중간쯤 가니 폭우가

쏟아지더구만요.

이런 우산도 안 가져 왓는데.. 대충 비 옷을 덮어 쓰고는 정상을 향해

올라 가봅니다.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지만 그나마 정상에 오르고(딱히 뭐 대남문

까지만 항상 오르니 완전 산꼭대기는 아니지만) 나니 기분이 좋아 집니다.

그런데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이 쩝~~~~~

비를 많이 맞아서인지 칼라 핸드폰이 습기가 차서 흑백 화면이 뜨내요.

그리 하여 집에 와서 드라이기로 핸드폰을 말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신호는 오는데 통화가 안되내요.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안들리는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애니콜 이라서 삼성 A/S 에 갔더니만 빗물이 들어 가서 수리를

한다면서 수리비가 18,000원 이라고 합니다.

이론~.. 아까운 내 돈...

그래서 큰소리로 항의 햇죠...

울나라는 사막도 아닌데 비오면 그럼 핸드폰 꼭 끌어 안고 집에만 잇어야

하냐고...

비가 오더라도 볼 일을 볼려면 핸드폰 주머니 넣고 다녀야 하지 않냐고..

아니면 비가 오면 핸드폰을 비닐로 몇 겹씩 말아서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하냐고.. 그러면 무슨 핸드폰이냐..손에 들고 다니니깐 핸드폰이지..

이렇게 목소리 높여서 고래고래 소리 질렀더니..

공짜로 고쳐 준다내요.ㅋㅋㅋ

굳었다~~~ 내 돈 18,000원 ㅍㅎㅎㅎ

역시 목소리 크면 이익 볼때도 잇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