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어초보입니다..

어느덧 날씨도 선선해지고 말이살찌니 잉어도 살이쪄갈 시기인것 같습니다.

요즘 잉어낚시를 모가고 있어 심심해서 중랑천 하류인 한양대학교 앞 살곶이 다리 부근으로 구경갓습니다.

중랑천 하류 살곶이 다리 부근은 4월부터 11월까지 동네 나이드신 어른들이 주로 잛은 릴대로 붕어나 잉어를 잡으시는 곳입니다.

릴낙시들을 하시고 계시는 곳(뚝섬 방면)으로 넘어가려고 살곶이 다리를 건너는데 많은 분들이 물을 쳐다보시고 계시더군요..

뭐가 있나하고 쳐다보니 40~60 정도되는 이어가 5~6마리 뭉쳐있더군요...

수심은 얼추 50센치되는데 큰바위들 틈속에서 먹이를 먹더군여..바위나 돌무더기를 좋아하나 보더군요..

잉어들의 움직임을 보니 혼자다니지 않고 동시에 같은 움직임으로 이동하더군요,

꼭 군대에서 분대가 이동하는것 같더군요...

아마도 잉어는 혼자다니지 않나봅니다..어던 분의 말씀은 잉어가 움직일때 수십마리가 같이 이동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산란기때 잉어 수백마리가 집단 이동 데 산란 하는 멋진 광경을 보셨다는 잉털님과 청산유수님 말씀처럼 잉어는 나오면 대박이고 아니면 꽝인가봅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께서 잠깐동안의 시간에 잉어손맛을 보실려면 중랑천 쪽이 딱 좋아보이더군요,,,

제가 몇년전에 볼때는 무지 물이 안좋았는데 청계천에 물이 흐르면서 중랑천 물이 훨씬 맑아졌더군요,,,냄새도 비교적 많이 줄었고,,(몇년전에는 시궁창 냄새가..)

중랑천에서 낚시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올해 최대어가 78센치라더군요..중랑천에서...보통은 50~60짜리가 주종을 이룬답니다....

잉어떼를 바로보면서 멀리갈 시간이 안되면 한강에서 밤에 낚시해서 1미터자리 잡아볼까 하는생각도 들더군요...중랑천에는 1미터짜리 안올라옵니다..수심이 1~2미터 밖에 안되서....

잉생잉사님..한강에서 잡은것도 올해의 최대어나 월간 최대어로 인정해주시나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