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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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누치 (1)

12020-06-17 21:51:12조회수 : 293작성자 : 잉생잉사


 

▼지난 금요일 저녁 9시30분쯤 도착

떡밥을 넣어야 하는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비 맞아가면서 떡밥 넣기는 싫고

일단 전 주에 쓰던 바늘 정리를 해 봅니다.

바늘 정리 끝 - 그래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릴뭉치 릴줄을 새로 감아 봅니다.야심한 밤에

4개를 새로 감았습니다. - 그래도 비가내리고 있습니다.

떡밥을 만들어 봅니다.12개

드디어 비가 그치네요 - 11개 투척하니 토요일 새벽 1시가 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선 요렇게 TV보면서 잠이 들고



▼담날 아침



▼언제봐도 봐줄만 합니다.



▼요기다 요렇게 폼좀잡고



▼지난주에 비해 물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하여 쪼매 빼나 봅니다. - 상상청의 예보상으로



▼지난 토요일인 20일 오전에 무전기어신기가 울리고 있습니다. ~~~잉어왔나~~~

 내려가 봅니다.

~헐~ 누치새끼

1년내내 언제봐도 정말 반갑지 않은 놈입니다.

잉어낚시꾼들의 천덕꾸러기 누치

그래서 그런지 불리우는 이름도 많습니다.

표준어 - 누치

어떤 사람들은 - 눈치라고 부르기도 하며

좋은말로 표현하는 사람은 - 영국신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쁜말로 표현하는 사람은 - 왕대가리

저는 나쁜말로 표현하겠습니다.

토요일 낮에 저는 왕대가리 6마리 잡았습니다.

~~징글징글한 녀석들~~

6마리 잡으면 사람도 땡칠이 됩니다.

(참고로 누치는 아랫 사진처럼 롱로즈를 이용하면 만지지 않고 바늘을 쉽게 뺄수 있습니다.)

(바늘에서 빠진 누치는 롱로즈로 등 지느러미를 잡고 놔주면 됩니다.)

(참고로 잉어도 롱로즈로 등 지느러미를 잡으면 만지지 않고 푸대자루애 넣을 수 있습니다.)



▼땡칠이 언덕(제가 이름 진거예요)

언덕 길이 - 40미터 정도

경사도 - 허벌나게 경사 심합니다.

자가용은 못 올라오고 사륜차량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왕대가리 6마리 잡고 땡칠이 언덕을 6번 왕복하고 저는 더운날 낮에 완전 떙칠이 되었습니다.

못된 세이덜 왕대가리



▶토요일 오후에 갈등이 밀려옵니다.

 떡밥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일기에보는 충주에 오늘밤 부터 새벽 사이에 40~70MM 정도의 비가 내린다 하는대

비 맞으면서 잉어 잡기는 귀찮고

더욱이 비오는대 왕대가리 오면 왕 짜증날 거 같기도 하고

해서 포기하고 빨간 두꺼비 때려잡고 걍 잠이 듭니다.

담날 일요일 아침

개뿔 비는 무슨비 - 밤새 7MM 내렸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빨간 두꺼비 잡지말고 떡밥이나 넣을걸

떡밥 넣었으면 메다잉어 세마리는 잡았을텐대.....

요즘은 그래서 기상청을 상상청이라 부르나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쭉쭉 커가고 있는 "농장"이 녀석



▼고라니만 보면 맨날 쫒아갔다가 한마리도 못 잡고 완전 땡칠이 되어 돌아오는 "두리"녀석



이젠 집에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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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어초보

    2020-06-18 19:22:27 답글

    항상 좋은 조행기 감사드립니다.